직원들의 자리가 부족해서 같은 층의 옆공간을 털어서 책상 몇개를 더 놓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ᆞ

확장공사란 말을 붙이긴 너무 창피하지만 어감은 그렇게 된 셈이군요!


어제는 설계팀 여직원들만 같이 짐을 나르며 괴력을 발휘했는데

오늘은 대전본사에서  두 과장님이 지원해 주셔서 함께 중국요리로 점심한상 차려 시켜먹었답니다. ㅎㅎ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머리를 싸매고 다시 배치하고 기존에 있는 파티션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ᆞ

자재를 가지고 직접 몸으로 뛰며서  시멘 슬레이트 벽돌을 나르면서 책장을 만들어 어제와 오늘 이틀만의 벼락공사가 완료되어가는군요!

에어콘이 아직 설치되지 않아 땀으로 범벅을 하면서도 모두들 집기를 나르며 힘들게 쓸고 닦고, 심지어 두들겨 박는 일도 여직원들 조차 서슴치 않고  힘을 발휘하면서 서로  웃고 떠들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보람이네요!
아직은 작은 살림이지만 조금씩 재미붙여 늘여가는 모습속에 모두가 주인된 맘으로 이 조금 넓어진 공간에서 웃을 수 있으니까요!
제 방은 다른 한쪽편으로 이동하게 되어 아직 인터넷선이 연결되지 않아 폰으로 오늘 이렇게 살짝 글을 올려놓아 봅니다.
사진배열이 어설퍼서 잠깐 직원의 자리에서 다시 해 놓고... ㅎㅎ
또 다시 뜨거운 열기 속에 마저 끝내야겠네요. 그래야 낼부턴 정상적으로 일 할 수 있겠지요?
몸은 고되지만 이게 행복인가 싶어요 ^^

 

 

- 위아카이

Posted by Wearekai

A/S가 있더라도 성심껏 하면 마음이 통하기에 !
 

 

샷시속에서 흐르는 빗물이 확장공사로 싸서 막아버린 배수 홈통에 물이 역류한다. 정말 말하기도 창피한 서로간 말하기도 곤란한 A/S 를 접수받을 때의 우리 맘은 늘 구겨진 종이처럼  형편없이 쪼그라든다. 어떻게 하겠는가? 최선을 다했을지라도 누군가의 관리소홀로 이루어진 핸디캡을 받아들이고 처리해야하는 것. 장마비가 장대처럼 길게도 쏟아지는 요 근래 몇 통화의 오래된 우리 고객들의 얼굴이 다시한번 떠오르게 된 것도 이런 인연으로 다시 맺어진다.
그렇지만 그들도 알고 있다. 적어도 우리가 그 당시 함께 땀흘리고 노력했었음을 알기에 당장 불편을 주었다 할지라도 기다리고 있고 우린 그걸 쿨하게 정리해 주려는거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한번 우리들을 바라보는거다. 앞으로를 기약하며 ... 

 

 

 

[위아카이]

Posted by Wearekai

교육부 블로거 기자 

모과님께서 연락을 하신 날을 기억한다.

제천서 병원 협의로 전화기를 진동으로 해 놓아서 나중 연락을 드리겠다는 메세지를 남기고 ...

회의가 끝난 후 연락을 드렸던 그 날 .... 날짜상 4월 22일 오전 10시 26분이었었다.

 

(스마트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

이렇게 편하게 누구와 언제 그렇게 이야기가 있었구나 하는 것을 기억도 잘하게 되는 편리한 세상이다. )

 

그동안 블로거 친구로 소통을 하면서

처음 대전에서 모과님을 오프라인에서 뵈면서 교육부분 블로거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열정을 가지신 분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고 그녀에게 가끔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에 어려운 점등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면서  서로 친분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굉장히 직설적이시고 싫고 좋음이 분명한 성격인 탓에

나도 그녀에게 전화 한통을 할 때면 늘 숨호흡을 하고 걸어야만 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정확한 지적을 하시는

매몰참도 가지신 분이셨기에 나 또한 그녀의 속마음을 읽기까진 긴 시간이 필요로 했었다.

 

 

모과님 프로필 이미지

 

 

두어달 동안 그녀는 나에게 여러차례 메일을 주셨다.

질문이 빡빡한 그 질문지를 난 처음 간단하게 적을 의향으로 시작을 했었지만

그 질문내용이 무척이나 깐깐하고 집요하게 느껴졌으며 왠지 나에 대한 모든 살아온 일대기를 정리하게 되는 것 같아서

두려움도 있었기에 모과님께 연락을 하여 " 제가 아직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렇게까지 올려야하는지 많이 걱정돼요"

라고 말씀도 드려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받은 질문지를 조금 바쁘다는 핑계로 몇 주를 가지고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시리 지금껏 살아온 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너무 창피하기까지도 했다.

 

어릴 적 이야기. 그리고 학창시절 유년시절 이야기 ... 시크릿이 점점 안시크릿으로 되어가며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 같아 두렵기도 했던 나는

점점 모과님의 유도심문하에 딱 걸려 ^^ 그 이야기를 풀어가기 시작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모과님과 하루가 멀다하게 메일과 전화를 하면서 ...

그녀는 요즘 대전과 서울사이를 오가면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무척이나 힘든 공부까지 시작하고 있었기에 너무나 바쁘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 와중 우리 사무소에 들려 함께 간단한 점심을 먹으면서 대면 인터뷰까지 하셨다.

 

 

(대학 설미반 동아리 전시회때 찍은 사진과 작업실에서의 사진들... 아마도 대학 3학년때 모습이었나보다 ㅎㅎ... 괜시리 쑥스럽군요 ^^ ㅎㅎ)

 

 

나의 대학모습 때의 사진도 달라고 하시고..

내가 어릴때 아이들을 키우면서 찍은 사진도 달라고 하시고...

 

무척이나 까다로운 요구사항과 끊임없이 오가는 메일속에 난 그동안에 살아왔던 과정들을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고 말았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되돌아보지 않았던 추억이 되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카테고리로 연결짓는 과정이 되었던 것이다.

 

 

사실 그렇다.

난 아직  멀었다. 내가 머물고 있는 분야에서 더욱 많은 것을 해보고 싶고

솔직히 돈도 많이 벌고 싶다. 그래서 누가누가 어느 대학에 큰 건물을 지어주는 무슨 여사님도 되어보고 싶은 야망도 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내 스스로의 위치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도 없었으며 아직까지 늘 고프고 허덕이고 헤매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반면 사람이 살면서 하루하루 충실히 즐겁게 지내고 그 행복감을 맛보는 소소함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신조로 살고 있는나 !

야망보단 작은 하루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더 느끼고 살고 있기에 더욱 인내하고 참고 가야하는 대인배가 아닌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이기에 그 큰 꿈은 정말 꿈일 뿐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번 모과님과의 질문과 답을 내는 과정을 통해

그 결과가 어떻든 난 즐거웠으며

모과님이 그동안 써 온 글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진정한 우수블로거란 이렇게 해야 되는거로구나란 생각도 가져보기도 했다.

 

그만큼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하면서 나처럼 아무것도 아닌 사람에게 작은 기분까지 배려하는 글을 써주시려는 모습을 보면서

참다운 블로거란 바로 저렇게 하는 거로구나 하면서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

 

요즘들어 날치기로 글을 올리고 심지어 우수블로거다 파워블로거다란 명목으로 마치 큰 힘을 발휘하면서

사람들의 양심을 속이는 일부 몇명의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세상을 보고 사물에  대해 좋은 점들을 바라봐주고 격려해줄 수 있으며

나쁜 것보단 바르고 반듯한 세상이 결국 중심을 갖을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의 따뜻한 글들이 많아질 때에

 

이렇게  글쓰는 사람들의 양심과  마음을 바라보면서 이 세상이 따뜻해지길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저에 대한 기사를 써 주신 모과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은 많은 학생들이 아직은 미약하고 부족하지만  저처럼 지내온 사람도 있다라고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글은 모과님 방으로 바로 링크 해놓아봅니다.

 

http://blog.daum.net/moga2641/17188619

 

모과님은 나의 인터뷰를 끝으로 교육뷰 블로거 기자는 그만하신다고 하신다.

그동안 기자로 생활하시면서 수많은 고통과 인내를 알고 그 과정을 통해 한편의 기사를 쓰곤 했던 그녀의 꼼꼼함과 열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

이번 인터뷰  과정을 통해 절실히 나에게도 느껴왔다.

 

월요일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리는군요,

오늘 아침 글을 올리려고 했었는데

최근 진행중인 종합병원 책 2탄을 쓰고 있는게 필을 받아 거기 몰입하다보니 블로그 글 올리는 시간을 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어제  이 글을 송고하지 못했었군요.  오늘은 뷰에 이 글을 송고하고 월요일을 맞이해야 하겠네요.

또한 요즘 제가 아이들 셋 데리고 노느라 정신없어서 (사실 사무소도 좀 바쁘게 돌아가긴 하고 있습니다. ㅎㅎ)

블로그에 조금 소홀히 하고 있어서 친구님들 잘 계신지 너무도 궁금합니다.

간혹 블로그가 아니더라고 전번을 알고 있는 분들께는 전화로도 문자안부 드리곤 할께요 ^^
이해 많이 많이 해 주시고 담주부턴 좀 더 착실한 블로거로 생활하려고 마음먹어봅니다. !

 

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

 

 

 

 

 

 

 

인테리어디자이너 노미경


Posted by Wearekai


현장에서 하루를 지내는 많은 일 들 중에는 현장이 도면과 맞게 진행되는 것을 체크하는 것 외에도 작업자에게 지시하고 대면하는 일 , 고객과 협의 하는 일 , 그리고 때론 건설 현장을 돌아보고 즉흥 상담을 의뢰하는 사람들과의 대면등 수 많은 일들이 특정 또는 불특정의 사람들과의 연관되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가다 현장에서 여성분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 이렇게 험한 일을 여자분이 하는군요"라고 말을 듣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일의 특성을 고려해 볼때  많은 사람들과의 적절한 조율과 끊임없는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관리자의 입장에서 여성이 갖는 유리함은 오히려 이렇게 무뚝뚝한 남자분 몇명보다도 그 역량은 월등하다.
단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경험을 갖는다는 것을 젊은 여성의 입장에서 꺼려하고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설계실에서 설계만을 그려보다 결국 현장이 어떻게 진행되고 본인이 그려놓은 그림이 실제 현장과 어떻게 접목되어가는지를 모르고 결국 일을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사의 조직에선 누구나 편하고 좋은 자리에서 일하기를 원하지만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조금 힘든 일을 택해 그 것을 견뎌 보는 것을 택한다면 오히려 그 분야에 길은 무궁무진하고 더 두곽을 나타낼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여성이 보는 눈으로  깐깐하고 섬세한 현장을 만들어 낸다. 
일들을 진행함에 있어서 대화로 풀어가는 데에 온화하고 매끄럽게 , 현장에서의 애교가 미덕이란 말은 바로 이런점에서 여성의 장점을  발휘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애교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내가 일하고 있는 건설현장에서 말 수 적고 온고하게 일만 하는 특성의 남자보단 적절하게 입 담이 있고 조근조근 설명하는 관리자들이 좋은 현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현장의 특성을 십 분 이해해서 그 떄 그 떄 상황에 맞게 관리자들과 협의하고 보고하면서 일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 그 현장을 살아있고 생동감있게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켜야 할 많은 수칙이 있고 땀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이 어울어지는 곳이 건설현장이다.
거칠고 험하고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들을 다루어가며 조율하는 일이라기에 그런 점만을 바라보고 여성들이 일하는 것을 꺼려하기도 하고 남성들은 더욱 강함을 강함으로 다루려는 습성으로 군대식 조직으로 관리자로 나서는 그런 현장의 모습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이 곳은 고객이 원하는,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야하는 터전을 만드는 곳이기에 섬세함과 어울어짐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해가면서  함께 같이 일구어내고 만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지는 곳이 건설현장이고 그 문화를 지금까지 행해왔던 방식으로 때려맞추고 두들겨 맞추는 힘과 강압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애교가 미덕으로 서로의 대화가 통하는 인화의 모습으로 어울어질 수 있는 교감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위아카이]

Posted by Wearekai